웨일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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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조각이 모여 만들어 낸, 다시 만난 Aberystwyth
에버리스트위스는 시골 동네 중 제가 가장 많이 놀러 갔던 동네예요. 옆동네인 마캉(마캉ㅋ흘레스)에 6개월 동안 살았었기 때문이지요. 바닷가 도시인 에버리스트위스에 처음 갔던 건 마캉에 있는 CAT을 답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CAT에 대해 아주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이 부분은 다음으로 돌리고 오늘은 에버리스트위스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Aberystwyth의 aber는 입구라는 뜻입니다. 이 지방에 흐르는 주요 물줄기인 Ystwyth 강의 입구에 위치해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지역의 이름이 이런 식으로 붙여지는 것을 볼 수 있지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에버리스트위스는 잉글랜드라면 브라이튼 같은 휴양도시 느낌의 웨일스의 작은 도시이지만, 대학이 있기에 젊은이들이..
2022.05.31 -
슴슴한 스완지 (Swansea) 알고보면 알찬
Swansea.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지 않나요? 축구를 잘알못인 저도 스완지는 안답니다. 영국의 프리미어리그가 너어무나 유명해 저에게도 익숙하기에 이르렀네요. 스완지시티에 기성용 선수가 소속되어있던 적이 있지요. 그 당시 영국 축구 얘기가 뉴스에 나올 때면 기성용 선수의 플레이에 대한 것을 자주 접했던 거 같아요. (관심이 별로 없어서, 사실 내용을 1도 기억이 안 난다;;) 그리고 영국에 살 때는 종종 축구에 관심 있는 영국 남사친들이 제가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기선수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었지요. 이름은 익숙해 그렇게 낯설지 않았던 스완지는 팸브록쉬어 여행을 마치고 옥스퍼드로 가기 전 지난번 글에서 언급했던 로질리를 가기 위해 들렸던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기대는 없었지요. 벋, 간다고 하니..
2022.05.22 -
Rhosili의 노랑향기
로질리를 아시나요? (오늘은 공손체) 영국에 살고 있으면서, 자연을 좋아한다면 들어보았을 이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골스라는 나무를 좋아한다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만한 곳이지요.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로질리는 넓은 모래사장과 함께 골스 군락이 펼쳐진 해안가 언덕이 함께하는 곳이에요. 골스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믿거나 말거나 발음이 약간 비슷한 South Gower Coast 라고 부릅니다. 제가 굳이 이렇게 기억하는 것은 Gorse(나무)가 Gower(지역)와 헷갈려서 처음에는 같은 스펠링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검색을 해도 왜 안 나오는 것이지... 물음의 끝에서 드디어 나무의 제대로 된 이름을 찾았기 때문이죠! 이곳으로 가려면 스완지에서 출발해 Gower AONB를 거쳐..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