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an의 See (feat. 맥케익 타워와 페리투어)
만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시선의 끝자락에 묵직이 서있는 성당의 모습. 그 앞의 동동 떠다니는 배. 더 멀리 케레라섬 앞까지 다다른 작은 보트들. 오반만을 감싸주는 케레라섬과 그 위의 작은 모뉴멘트, 또다시 그 너머의 섬이 있다.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사이 짙은 색의 레이어가 끼어든 듯 위치한 육지와 사람이 만든 작은 조각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는 이 고요한 모습은 조용히 나의 여행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했다.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저 멀리에 보이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때가 있다. 그리고 발견한 물개섬 바다 투어. 한 시간의 간단한 투어인데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섬과 육지의 모습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미니 크루즈. 위의 그림처럼 파..
202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