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31. 00:02ㆍ일상같은 여행
백련산방의 시작, 철거부터 홀로 작업하던 4월까지를 시즌1으로 본다면
시즌2는 2023년 5월~10월까지 예술인복지재단의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을 통해 소개받은 예술인 5인과의 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에 낭비가 없는 지속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시작점은 우리 사회에서 가지고 있는 환경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관심이 당장 먹고살기 바쁘다보면 생기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것은 현실이고 이미 살에 와닿는 부분도 있습니다.
아래는 백련산방과 6개월동안 함께해주신 예술인의 간단한 인터뷰와 이런 순환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될 매체들을 추천한 리스트입니다.
조미예 (팀리더)
텀블러사용과 실생활에서 비닐재사용 등 이미 일상 속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깨달았다. 리서치를 통해 메일과 클라우드 등 데이터 사용 또한 제로웨이스트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 추천리스트 :
1. 두번째 지구는 없다.
저자 - 타일러 라쉬 / 출판 - 알에이치 코리아
Comment :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되 너무 어렵거나 무겁게 다루지 않아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자 하는 초보자? 에게 추천합니다. 환경오염과 기후위가 우리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구체적인 예와 함께 설명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저자 - 마이클 셀런버거 / 출판 - 부키
Comment : 이 책의 분량이 많기도 하고 환경관련 다른 책과는 좀 다른, 어쩌면 상반된 내용일 수 있어서 추천을 망설였습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쉽게 실천하고 있는 것들 또는 정책들로 인한 또 다른 문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플라스틱제품 대신 유리병을 사용한다면, 사실 유리병을 생산하고 재활용하려면 플라스틱 보다 최고 250%의 에너지가 더 들며, 최고 400%의 이산화탄소가 추가 발생되며, 종이봉투는 버리기 전까지 44회 이상 재사용해야 환경에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사실 끝까지 정독은 못했지만,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환경문제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합니다.
================================
박정기
(환경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적용한다. 모두가 원하는 몽유도원도는 무한리필이 되는 풍요로운 삶. 이걸 바탕으로 한 사상이 지금의 기후위기를 만든 원인이다. 자연이 무한한 소비의 대상이 되면서 착취가 일어난다. 도는 자연을 따른다고 했는데, 자연이 사라졌을때 도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좀 더 정치적으로 강한 메세지가 사회에 필요할 거 같다.
* 추천리스트 :
1. 탄소배출, 감염병, 기후위기 대응 어떻게? 오늘부터의 미래 1부 - '연결된 재난'
시사기획 창 358회 (2022.01.02.) https://www.youtube.com/watch?v=b6fud1_Nj94&t=696s
Comment : 탄소배출, 감염병, 기후위기가 서로 연결된 현상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다큐
2. ' Seaspiracy' 당신이 알고 있는 바다오염에 관한 진실은 모두 틀렸다. (넷플리스)
https://www.youtube.com/watch?v=wq-Memch86M
Comment : 어업과 어업쓰레기가 원인인 바다환경에 대한 해결 방안을 알려주는 문제적 다큐
================================
안민환
개인적 실천은 한정적임을 느꼈다. 리서치를 통해 다양한 것을 알아가고, 익숙함을 넘어 계속 인식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변화와 우리사회의 연대가 필요하다.
* 추천리스트 :
1. 오늘 당신이 버린 옷, 어디로 갔을까?
(KBS 20210701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gw5PdqOiodU
Comment : 의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유행의 빠른 변화에 폐기되고 생산되는 대량의 의류 산업은 전지구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는 반대시위가 일상이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
이주승
직장생활 중 윌리엄 맥도너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요람에서 요람으로' (모든 부분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덜 나쁜 것이 아니라 더 좋게 만들자라는 철학). 일상에서 부분부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 추천리스트 :
1. 플라스틱 쓰레기 보고서 그린피스
[보고서] 2023년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 코로나19 시대, 플라스틱 소비의 늪에 빠지다
2. 플라스틱 재활용 DIY & INFO
Brothers Make
This is SUCH a Better Use for Plastic Bags - YouTube (플라스틱 백 재활용)
Melting Milk Bottle Tops for Breakfast - YouTube (플라스틱 병뚜껑 재활용)
Precious Plastic
3D printing waste? Here is what you can do! - YouTube (3D 프린터 필라멘트 재활용)
This HUMANA Store is 100% Recycled - YouTube (플라스틱 재활용 shop)
3. 스티로폼 재활용
Recycling Polystyrene. Plastic Forming. - YouTube (스티로폼 재활용 실험)
Turning waste styrofoam into a plant pot with acetone.(Baskin robbins box series 2) - YouTube
================================
한희정
도나 해러웨이(과학자-인문학자) - 사회의 구조가 자원을 소비하는 문화로 발전하고,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근간을 이루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해야만하는 자본주의 속에서 간편하고 편하게 누리는 것들이 과연 우리를 위한 것이고 우리를 지켜줄수 있는가. '트러블러' '공산의 자유' "생각하세요. 우리는 생각해야합니다" 디스토피아가 될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금할 수 있는 일을 해야하고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연대가 꼭 필요하다.
* 추천리스트 :
1.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Comment : 인간은 언제나 주체(목적)이고 비인간은 대상(수단)이라는 서구의 인간학은 역설적으로 인류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인간만이 아닌 비인간 타자들과 공유하고 있는 공-산의 세상을 직시해야 한다.
2. [KBS 다큐멘터리 환경스페셜]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의 3분의 1은 먹지 않고 버려진다.
https://www.youtube.com/watch?v=jSiCUO6mZOc
Comment : 자본주의의 자원 순환 체계에서는 버리기 위해 숲을 태우고 동물을 죽이는 셈이다.
위의 책과 다큐만 보더라고 지속가능한 우리의 삶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움직여야 한다는 동기가 뿜뿜입니다.
아래는 6개월동안 함께해주신 작가분들의 활동을 모아 한희정님이 영상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매일매일 변해가고 있는 백련산방과의 현재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함께하는 과정을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백련산방 프로젝트와 함께해주신 5분의 예술인께 감사드리며,
위 내용(활동)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3 예술인파견지원-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일상같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방 (Guest room) (0) | 2023.10.30 |
---|---|
백련산방으로 초대합니다. Welcome to B.R.S.B. (0) | 2023.08.23 |
작업실 (Host room) (0) | 2023.08.23 |
욕실 (0) | 2023.08.23 |
주방 (0) | 2023.08.23 |